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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무협소설 음교 [제1회 깊고 깊은 계곡 동굴 1]
소연화  2013-04-25 20:08:36, 조회 : 384, 추천 : 43

                           음교

프롤로그1,

일본군이 조선을 강제 합방하고 중국을 야금야금 먹어 치우던 1942년 봄.........
일본군은 조선 여인과 중국여인을 강제 납치하여 성욕의 노리개로 삼고 있었다.
일본군이 조선과 중국의 젊고 어린 여자들을 상대하다보니 자신의 처는 차츰 관계를 소홀이 하게 되었던 이유 때문인가. 조선과 중국 국경지대엔 슬그머니 일본 여인들의 창녀촌이 생겨나고 있었다. 자신의 남편에게서 버림받은 일본 여인들이 조선인과 중국인들에게 몸을 팔며 뜨거운 몸을 식히고 있었다.
그 창녀촌을 운영하며 일본 본국에서 하나 둘 여인들을 데려와 차츰 규모를 넓히는 종교적인 집단이 있었으니.........
음교.
모든 사람들이 그 집단을 그렇게 불렀다.
그냥 창녀촌이 아니었다. 남자를 너무도 원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무슨 마약에라도 중독된 것인가. 그 음란함이 중국 전역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이 나 있었다.
거리를 들어서면 일본 여인들은 속옷을 입지 않고 음기를 내보이며 남자들을 유혹했다.
너무도 음란한 거리.
창피함 때문인가. 일본군이 야밤에 마을 전체를 개미 한 마리 남기지 않고 살육을 했다.
거리는 일본 여인들 토막 난 시체로 산을 이루고 피비린내는 사방 100리까지 진동했다.
누가 누군지 신분을 알 수 없도록 잔인하게 난도질을 한 것이다.

  프롤로그2
천의를 아는가?
하늘나라 천사가 지구로 내려와 너무도 아름다운 지구 여인에게 반해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지 않고 지구에 살다가 죽었는데. 그 천사가 입었던 옷이 바로 천의라 한다.
천의를 인간이 입으면 수. 화. 독. 균. 불침은 물론이고 어떤 무기로도 천의를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할 수 없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병에 걸리지도 않고 200살까지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인간에게는 꿈의 옷 천의.
천의는 과연 존재하는가?
천의는 어떤 모습일까?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대부분 부풀려지기 마련이다.

따스한 봄.
춘삼월이라 했던가?
깊은 산속 양지쪽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유미는 올해 13살이다.
이제 갓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유미는 남다른 것이 하나 있었다.
아빠 스승이란 분에게 매일 지겹도록 배운 한문 공부가 한문 경시대회란 대회는 모조리 석권하는 실력파로 이름을 떨쳤다.
오늘도 그 아빠의 스승이란 분에게 한자를 배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조금 아래 언덕길을 돌아 서쪽으로 가야 하지만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봄 향기를 맡다가 점점 깊은 계곡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큰 바위가 마치 성벽을 연상 시키듯 높이 솟아있는 사이로 조그만 통로가 꼬불꼬불 나 있었다.
유미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그 바위 사이로 조금씩. 조금씩 더 깊이 들어가고 있었다.
휘잉~~~
음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축축한 기운이 온 산을 감싸며 유미 얼굴에 이슬방울을 매달기 시작 했지만 유미는 무엇엔가 홀린 듯 자꾸만 깊은 계곡 속으로 들어갔다.
뉘엿뉘엿.
해가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하면서 계곡엔 어둠이 스며들고 있었다.
유미는 이미 그 깊고 깊은 계곡 끝에 조용히 서 있었다.
어둡고 컴컴한 동굴.
계곡 끝엔 사람 하나가 겨우 서서 들어갈 정도의 동굴이 바위 틈새로 입을 벌리고 있었다.
무엇에 홀린 것인가.
유미 눈동자가 허옇게 변해 있었다.
잠시 망설이던 유미는 천천히 그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조금씩 유미의 하얀 옷자락이 보이던 동굴 속은 이내 컴컴한 어둠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유미가 사라진 동굴.
착각인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안개와 함께 동굴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신개념 무협소설 음교.

제1회 의뢰인

2013년 여름.
서울 마포구 아현동.
높은 빌딩 사이로 유난히 작게 보이는 건물.
황가네 설렁탕집.
30여 평 넓이의 3층 건물이다.
매일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서 30분 이상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꽤 유명한 음식점이다.
오래된 낡은 간판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비스듬히 걸려 있지만 황가네 설렁탕집은 그렇게 장사가 잘되면서도 간판을 새로 교체할 생각이 없었다.
“복을 가져다 준 간판이라서.......”
라는 말이 바로 황가네 설렁탕 주인이 늘 하는 말이었다.
그런 낡고 낡은 황가네 설렁탕 간판 옆에 아주 조그맣게 붉은색 간판에 노란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었다.
황 민수 탐정 사무실.
황가네 설렁탕집 막내아들 녀석이 탐정 놀이에 푹 빠져서 차린 옥탑 사무실이 바로 황 민수 탐정 사무실이다.
올해 고교를 갓 졸업하고 같은 또래 정 지수와 함께 매일 그 사무실에 틀어박혀 꼼짝도 안한다.
사람들은 둘이 서로 좋아서 연애를 한다고 수군거리기도 하지만. 누군가 그 사무실에 들어가 본 사람은 탐정 놀이에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고 말했다. 너무도 진지한 태도로 오는 손님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사무실을 차린 지 벌써 4개월.
아직 단 한건의 의뢰도 받지 못한 탐정 사무실에 오늘 손님이 하나 찾아오고 있었다.

또각....... 또각.........
마치 금방 핏물에서 꺼낸 듯 붉은 하이힐은 신은 손님이 계단을 오르며 규칙적인 소리를 냈다.
하얗고 긴 다리위로 녹색 짧은 치마가 보였다.
더 위로 보면 역시 녹색 셔츠를 입고 가슴이 봉긋한 것을 보면 분명 여자 손님이었다.
치렁치렁한 검고 긴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늘어져 있었다.
햐........!
투명하고 하얀 얼굴에 검고 큰 두 눈은 한번 보면 반해버릴 정도로 맑고 아름다웠다.
미녀.
그것도 이 세상사람 같지 않은  신비한 미녀였다.
방긋.
초라한 작은 간판을 본 미녀는 화사한 봄 향기가 금방이라도 코 끗을 자극할 것 같은 아름다운 미소를 지었다.
똑.......똑.......
미녀는 망설이지 않고 나무로 된 탐정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세요.”
사무실 안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황 민수 목소리였다.
미녀는 망설임 없이 사무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반짝!
민수와 지수의 두 눈이 동시에 반짝 빛났다.
들어온 손님이 너무도 아름다운 미녀였기 때문이다.
민수는 처음 보는 미녀의 아름다움에 두 눈을 빛냈고. 지수는 미녀를 바라보는 민수의 두 눈이 예사롭지 않아서 두 눈을 빛냈다.
“이 물건을 찾아주세요”
미녀가 지수 앞으로 조그만 봉투를 내밀며 말했다.
“아! 예. 예! 앉으시죠. 지수야! 커피 좀.”
민수가 미녀를 바라보던 반짝이던 눈을 얼른 수습하고 미녀가 내민 봉투를 받아 속에 든 쪽지를 꺼내 펼쳐보며 말했다.
“어! 어! 알았어!”
지수 역시 얼른 정신을 차리고 옆 탁자에 준비된 커피메이커 스위치를 누르고 있었다.
“이......! 이게 뭐죠?”
봉투 속에 들어있던 쪽지를 펼쳐보던 민수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미녀에게 물었다
“단추에요. 옷에 있던 단추인데 떨어져 분실됐어요.”
“단추? 겨우........ 단추?”
커피메이커를 만지던 지수가 어이없다는 투로 민수와 미녀를 번갈아 보며 물었다
“사례는 충분히 하겠어요.”
어이없어 하는 지수 태도를 보며 미녀가 얼른 말했다.
“사례? 겨우 단추 하나를 찾는데 얼마나 지불하시려고요?”
지수가 가소롭다는 투로 말했다.
“원하시는 데로........”
미녀의 대답은 진지했다. 너무도 진지한 태도에 지수도 얼른 입을 다물고 말았다. 민수 역시 미녀의 말이 거짓이 아니란 것을 알고 다시 한 번 쪽지에 그려진 단추 생김새를 유심히 살폈다.
평범해 보이는 다섯 개 입의 꽃모양 단추였는데. 실과 바늘을 이용해 달 수 있게 구멍이 6개 뚫려있었다.
헌데 그 구멍 6개의 배치가 특이했다. 위로 구멍 두개가 거의 붙어있고 그 아래 두 개는 조금 떨어져 있고 맨 아래 두 개는 더 멀리 떨어져 있었다.
“재질은 자수정으로 되어 있어요. 모두 6개에요.”
미녀가 말했다.
“네? 한 개가 아니고 여섯 개?”
지수가 놀라는 표정으로 물었다.
지수 물음에 동의하듯 민수도 미녀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한 개도 찾기 어려운 조그만 단추를 무려 여섯 개나 찾아야 하다니. 첫 의뢰치고는 너무도 어려운 의뢰였다.
차라리 사람을 찾아 달라거나. 동물을 찾아 달라거나 하면 더 쉬울 텐데. 조그만 단추가 어느 쓰레기통에 들어가 쓰레기장으로 묻혔는지 어떻게 찾는단 말인가?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처럼 어려운 일이었다.
“원하는 것은 다 드리죠.”
미녀가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민수를 보고 방긋 웃어 보이며 말했다.
햐.......!
마치 아름다운 선녀의 미소를 본 듯 민수는 미녀의 미소에 정신이 몽롱해졌다.
“알겠습니다. 의뢰를 받아들이겠습니다.”
민수는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의뢰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야! 민수야? 가격도 정하지 않고? 또......! 그걸 어떻게 찾으려고?”
지수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소리쳤다.
“히힛........ 원하는 것 다 준다잖아.”
뭐가 그리 좋은 지. 민수는 좋아서 싱글벙글 하며 말했다.
“그럼요! 그럼요! 원하시면 뭐든 다 드리죠.”
미녀가 배시시 웃으며 민수 두 눈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민수 역시 몽롱한 두 눈으로 미녀를 바라보는데 벌써 사랑에 흠뻑 빠진 모습이다.
“누군지도 모르고........ 그 조그만 단추를 어떻게 여섯 개나 찾겠다고.......”
지수는 아직도 민수 속셈을 알 수 없었다.
투덜투덜 거리는 지수를 바라보며 미녀가 다시 배시시 웃는다.
“제 이름은 유미. 저도 끝까지 찾는 걸 도울 터이니 부탁해요.”
미녀가 지수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미소로 말했다.
유미.
그 깊고 깊은 계곡 동굴로 사라졌던 그 어린 소녀 유미.
미녀가 돼서 이렇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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