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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에서 온 딸 제9화 이벤트 문제 출제.
유리넷  2011-11-15 21:24:30, 조회 : 773, 추천 : 71

“전혀 목격자도 없나요? 무덤을 파냈으면 본 사람이라도 있을 것 아니에요?”
지수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
묘지 관리인을 붙잡고 악을 쓰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묘지 관리인은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경찰에 연락은 했죠?”
조금 진정을 한 지수가 묘지 관리인에게 물었다.
“네! 아가씨가 오기 전에 이미 다녀갔어요.”
“윤 비서!”
지수는 묘지 관리인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여비서를 불렀다.
“네?”
여비서가 얼른 대답했다.
“관할 경찰서로 가자!”
“네! 알겠습니다.”
“묘지는?”
떠나려는 지수 등 뒤에 대고 묘지 관리인이 물었다.
“그냥 덮으세요. 보기 흉하네요.”
지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묘지 관리인의 인사는 지수가 이미 차를 타고 문을 닫은 상태라 듣지 못했을 것이다.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묘지를 파낸 사람을 잡았다 하네요. 얼른 가보세요.”
지수가 막 산을 내려와 큰 도로에 접어들었을 때 묘지 관리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고양 경찰서 형사2과.
지수가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경찰서 형사과에 들어섰다.
“저 아가씨에요.”
나이가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들 두 명이 형사들 앞에 앉아 조사를 받고 있다가 지수를 발견하고 동시에 말했다.


“.........!?”
지수는 무슨 소리인지 영문을 몰라 형사와 두 50대 남자들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m그룹 기획실장이십니다.”
여비서가 얼른 형사에게 명함을 건네며 지수를 소개했다.
“아! 네! 어서 오십시오.”
형사는 방금 두 피의자들이 지수를 지목했기 때문에 의문스런 눈초리로 지수를 보고 있었다.


“방금 그 말은 무슨 뜻이에요?”
지수가 두 남자에게 물었다.
“아가씨가 어젯밤 돈 30만원씩 주고 그 묘를 파라고 시켰잖아요.”
두 50대 남자 동시에 말했다.
“제가요? 어젯밤에?”
지수는 어이가 없었다.
“네! 어젯밤 우리들에게 돈을 주고 그 유골함은 어디 다른곳에 묻을 때가 있다고 가져 가셨잖아요.”
조금 마른 50대 남자가 말했다.
“유골함?”
지수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이게 무슨 말이냐고 여비서에게 물었다.


“화장해서 안장했어요.”
“화장? 그걸 왜 이제 말해?”
지수는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화장을 했다면 자신이 염려한 일은 없을 테니까.
지수는 누군가 시신을 꺼내 부검을 하거나 유전자 검사를 하면 어쩌나 조바심 했던 것인데 화장을 했다니 안심이 됐다.
그래 그까짓 유골함 가져가야  뭘 하려고.
갑자기 지수 마음은 편해졌다.


“이 사람들 말이 사실입니까? 집적 묘를 파헤치시고 유골 도난 신고를 하신 겁니까?”
형사는 어이없다는 투로 물었다.
“무슨 말씀이세요? 실장님은 오늘 이곳이 처음이에요. 장례식에도 물론 이곳에 묘가 있는 것도 모르신단 말이에요.”
여비서가 대신 설명했다.
“사실입니까?”
형사가 다시 지수에게 물었다.
“그래요? 화장을 해서 안장을 한 사실도 방금 알았고요. 묘가 이곳에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지수가 말했다.


“아니에요. 어젯밤 이 아가씨가 우리에게 돈도 줬단 말입니다.”
두 남자는 답답하다는 표정이다.
“제가 틀림없었나요?”
지수가 두 남자를 향해 얼굴을 들이대며 물었다.
“네! 틀림없어요. 옷만 틀리고........ 신도 운동화를 신었었는데. 틀림없이 아가씨 맞아요.”
“허! 내가 틀림없다고요? 정말 나처럼 생겼어요?”
“네! 밤이라 자세히 보진 못했어도 틀림이 없어요.”
“아니야! 좀 틀린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한 남자는 헷갈리는 모양이다.
지수는 비틀 거렸다.
여비서가 얼른 부축을 했다.
“나랑 닮았다고? 나랑 닮은........”
지수는 넋이 나간 표정이다.



졸졸졸.......
시냇물이 흐르고.
몇 발자국 정도 넓이의 냇물에 돌다리가 세 개 놓여 있었다.


유 민혁은 돌다리에 걸터앉아 발을 물에 담그고 있었다.
“안 추워요?”
정태가 건너편 잔디밭에 비스듬히 드러누워 민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발이 차가우면 정신이 번쩍 들지. 그래야 정답이 떠오르지. 그러니까 네 말은 지수와 미경이 서로 바꿔가며 살았다 이거지? 지수는 제갈 미경의 모습과 똑같이 성형도 하고?”
“아니라니까요. 처음부터 지수 누나와 미경이 누나 얼굴은 똑같았다고요. 몇 번 말해야 알아들어 쳇!”
“그래! 똑같았는데 코와 볼과 귀를 수술했다?”
“나 참! 코와 볼은 지수가 고치고 귀는 지수처럼 흉터를 미경이가 만들었다고요. 말귀를 못  알아들어.”
“이놈아! 알아들었다. 어쨌든 넌 미경이와 지수를 구분할 수 있다 이거지?”
“그럼 지수 누나와 내가 어릴 때부터 같이 살았는데 미경이가 그런 과거 이야기를 알 리가 없잖아.”
“뭐? 그렇다면 말을 시켜봐야 알 수 있다는 거야?”
“당근이지. 얼굴에 솜털까지 같은데 이빨에 말투까지 구분을 못한다니까.”
“그럼! 제갈 현 m그룹 회장이 와서 데리고 간 사람은 분명 제갈 미경이라고?”
“그렇다니깐. 내가 어릴 때 이야기를 물었더니 모르더라고. 해서 지수 누나가 아니란 것을 알았지. 그것도 술이 취해서 물어본 것인데........”
“술이 취했다고?”
“그렇다니깐. 모두들 와서 지수 누나가 죽었다던 그날 우리 둘이 술을 마셨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무슨 말이에요? 언제까지라니? 그날이라니깐.”
정태가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놈아! 답답한 것은 나야.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술을 마셨느냐고?”
“아! 진작 그렇게 물어야지. 검사란 사람이 한글도 제대로 모르고 어떻게 검사가 됐지. 돈 먹이고 됐나. 음........ 그러니까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 마셨어. 아 참! 이건 비밀인데. 지수 누나는 술이 약해. 소주 한 병이면 해롱해롱. 하하......... 미경이 누난 엄청 세지. 나랑 대적할 만하거든.”
“음........ 제갈 미경이 죽은 것이 아니라 윤 지수가 죽었다. 제갈 미경의 아르바이는 확실하다. 지수는 술이 약하다. 이게 오늘 얻은 수확이군! 근데 너무 안타깝군!”
“뭐가요?”
“이놈아! 존대를 쓰려면 계속 써야지 반말하다 존대하다 헷갈리게.”
“아 그럼 그러지 뭐. 뭐가 안타까운데?”
“이놈 봐라 이젠 반말을 하겠다. 이거지? 이놈아! 내가 지수씨를 보고 싶었는데 못 보게 돼서 안타깝다 이거야.”
“킥킥....... 보고 싶었는데. 못 보게 됐다 이거야. 킥킥....... 언제 봤다고 지수씨 보고 싶어? 킥킥........”
정태가 배꼽을 잡고 웃더니 벌떡 일어나 자기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만 가시죠? 가시는 길에 저도 좀 태워 주시고요. 막차를 놓쳤네요.”
언제 나타났는지 장 태경이 민혁 뒤에서 말했다.
“막차라니요? 이제 겨우 3시인데?”
“여긴 완행열차만 정차를 하는데 2시 50분이 막차랍니다.”
“잘됐군요. 가면서 물을 것도 있는데.”
“그럴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장 태경이 미소를 지었다.
검사 유 민혁이 자신에게도 뭔가 질문이 있을 것이라 여기고 기다린 것이다.


회사 기획실.
덜컹 문이 열리고.
지수가 들어왔다.
“모두 앉아요.”
지수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직원들이 일어서자 지수가 손을 들어앉으라는 신호를 하며 말했다.
지수는 책상에 앉아 서랍을 열고 뭔가 찾더니 뭔가를 주머니에 넣고 다시 나갔다.


헌데........
지수는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잠시 후 지수는 다시 기획실에 들어왔다.
무척 지친 표정이다.
“앉아요!”
지수는 직원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앉으라는 손동작을 하며 말했다.


직원들이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방금 나갈 땐 분명 체크무늬 상의에 짧은 하얀색 치마였는데. 지금은 녹색 상의에 회색 바지를 입었다.


신발도 아까는 하이힐이었는데. 지금은 검은색 단화다. 거기다 진흙까지 묻었고.


“금방 옷을 갈아 입으셨나?”
“아직도 바꿔가며 사시나?”
직원들이 귓속말로 소근 거렸다.




10화부터 다시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미리 문제를 냅니다.
1.제갈 미경은 살아있다.
2.원한 때문에 귀신이 되어 떠돈다.
3.윤 지수가 정신병에 걸렸다.
4.제갈 미경 친구 이 초희가 제갈 미경 행세를 한다.

정답을 골라 10회부터 댓글로 올리세요.
정답 선순위 1등에겐 [한국인=제주도 3박4일 여행권 1장.  중국인. 일본인. 태국인등 아시아권=왕복 제주도 항공권.1장]
정답 선순위 2등 3명. 감귤 초콜릿 1박스씩
정답 추첨을 통해 3등 5명 귀여운 처제 책1권씩.

많은 응모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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