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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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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6 18:14:40, 조회 : 892, 추천 : 92 |
[스승님!]
김소위 안내를 받으며 들어 온 유리에가 장주희를 발견하고 쪼르르 달려왔다.
철컥...!
순간적으로 유리에 발걸음을 두자루 총구가 가로 막았다.
두 여군이 총을 겨눈 것이다.
[스...스승님!]
유리에 얼굴은 금방 울상이 되어 장주희를 바라보며 도움을 청했다.
장주희가 눈짓을 하자 두 여군은 총을 거두고 한발 물러섰다.
한발 물러 선 두 여군은 유리에를 따라 들어 온 젊은 남자에게 총을 들이대며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킥...총앞에선 너나 나나 킥킥...스즈키 인사드려 우리 스승님이야.]
유리에가 두 여군한테 발목이 잡혀 꼼짝 못하는 스즈키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장주희를 소개했다.
[처음뵙겠스므니다.]
스즈키는 제법 한국어를 잘했다.
유리에 덕분이다
유리에가 늘 한국말을 가르쳤기 때문인데...
유리에는 온라인 상에서 장주희를 통해 한국어를 배웠다.
물론 컴퓨터도 게임도....
[이쪽으로 앉아요.]
장주희는 쇼파를 가리키며 말했다.
두 여군은 김소위가 금속탐지기를 이용 스즈키의 몸을 수색하고 나서야 총을 치우고 한걸음 물러섰다.
스즈키는 장주희 맞은편 쇼파에 유리에 하고 나란히 앉았다.
[그래! 일본에서 여기까지 날 찾아온 이유는?]
장주희가 쇼파에 앉아 유리에와 스즈키 둘을 번갈아 바라보며 물었다.
[우선 차라도 한잔...!]
스즈키가 앉자마자 용건을 묻는 장주희가 못마땅한 모양이다.
물론 오자마자 총을 들이댄 여군들에 의해서 기분이 상한 것도 있었다.
[아! 미안해요! 곧 가져 올겁니다.]
장주희가 정말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유리에는 화난 표정으로 스즈키를 바라보며 눈짓을 했다.
스승님한테 너무 무례하다는 이야기다.
[흠...! 죄송하므니다... 제가 너무 성급하게 굴어서...]
스즈키는 유리에 눈짓에 못이겨 억지로 성질을 누그러뜨리고 있었다.
[아! 괜찮아요. 손님 대접을 제대로 못한 제 잘못이죠.]
장주희가 환하게 웃었다.
장주희 말이 끝나기전에 하얀 복장을 한 요리사가 찻잔을 받쳐들고 나타났다.
요리사는 찻잔을 탁자에 내려놓고 조용히 물러갔다.
[이름 스즈키...삿보로의 폭력단 217명의 우두머리...그런 분을 부하들이 총을 들이댔으니 불쾌하셨겠죠?]
장주희가 빙긋 웃으며 물었다.
[헉! 역시 정보망이 빠르시군요? 3일전에 새로 가입된 제 부하들 숫자까지 정확히 알고 게시다니...]
스즈키도 장주희를 바라보며 놀랍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과찬이시군요. 그럼 이제 용건을 말해야지?]
장주희가 스즈키와 유리에를 차례로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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