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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김범영 새로운 소설 귀여운 상속녀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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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영의 귀여운 상속녀 제22회
유리넷  2011-11-13 17:26:01, 조회 : 478, 추천 : 40

“오빠들! 정말 고생이 많아요.”
무향도 유일의 형무소.
형무소 이름은 마음을 비우는 곳이다.
아리가 s국 친위대 대원들이 수감된 곳을 돌아다니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오빠는 몇 살이에요?”
가장 어려 보이는 친위대원을 발견하고 아리가 철장 앞에 쪼그리고 앉아 물었다.
“..........!?”
친위대원은 관심 없다는 듯 대꾸도 하지 않았다.
“난 이제 16살인데........ 나보다 적죠?”
“.........!?”
“나보다 나이가 적구나? 반말해도 되지?”
“........!?”
“야! 너 참! 귀엽게 생겼다. 앞으로 내 동생 삼아야지. 나보고 누나라고 불러? 응? 어서 불러봐!”
“.........!?”
“누나라고 부르면 내가 너 데리고 나가서 맛있는 것도 사 주고 구경도 시켜줄게. 너 무향도 구경 안 해봤지? 해봤어? 안 해봤어?”
“난........ 18살이다!”
친위대원이 결국 입을 열었다.


“쳇! 나보다 두 살이나 많잖아. 그냥 우리 친구하자?”
“친구? 너와 난 적인데 어찌 친구가 되겠는가?”
“너하고 난 원수진 일 없는데. 왜 적이야? 너 나하고 무슨 원수진 일 있어?”
“그야 물론 없지만........”


“이봐요! 여기 문 좀 열어줘요.”
아리는 갑자기 형무소 직원을 불렀다.
“네! 공주님!”
형무소 직원이 얼른 달려와 어린 친위대원이 갇혀있는 철문을 열었다.
“나와!”
“..........!?”
“뭐해? 나오라니깐.”
“무슨 뜻이냐?”
“내가 무향도 구경 시켜 준다고 했잖아! 나와! 구경 시켜줄게.”
“후회  할 텐데?”
“후회라! 무슨 후회? 우선 나와  봐!”
아리가 천진난만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친위대원이 슬그머니 나왔다.

“가자!”
아리가 친위대원을 데리고 형무소를 나갔다.
“이름이 뭐야?”
“내 이름은 글로버 이튼이다.”
아리와 글로버 이튼이라는 친위대원이 한가롭게 구경을 나갔을 때.
진진은 혜진과 희경과 사무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흠.......!”
진진이 뭔가 석연치 않다는 표정이다.
“왜요? 뭐가 이상해요?”
희경이 물었다.
“저 황 대장이란 자 말이다. 아무래도 이상해.........!”
“뭐가요?”
“명색이 브라운 켈의 비밀 친위대 대장이란 자가 너무 쉽게 붙들렸어. 아무런 저항도 없이. 무술도 없는 것 같고. 어떤 무기도 소지하고 있지 않았어.”
“설마하고 넋 놓고 있다가 잡힌  거겠죠.”
“아니야! 아무래도 뭔가 있어.”
“그렇다 해도 이젠 걱정하지 마! 지하5층에 철저한 보안 시스템이 지키고 있고. 우리 애들이 잘 지키고 있잖아! 거기에 지상까지 나오려면 무려 10개 철문을 지나야하는데 탈출은 불가능하고 적이 구하러 온다 해도 그건 자살하러 오는 것과 다름없어.”
혜진이 염려 말라는 태도다.


“흠.......! 그렇겠지?”
“그럼! 오빠가 괜히 신경이 예민해져서 그래! 이젠 좀 쉬어.”
혜진이  말했다.
“그래요! 좀 쉬세요.”
희경이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혜진과 눈빛을 주고받았다.
둘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사무실 밖으로 슬그머니 나가버렸다.
진진을 쉬게 해주려는 것이다.




“여기 말이야! 칼국수가 진짜 짱이야. 먹어보자?”
아리가 글로버 이튼을 데리고 간 곳은 유명한 칼국수 집이다.
“네 정체가 뭐냐?”
이튼이 갑자기 아리에게 그런 질문을 했다.
“왜? 아무리 도망을 치려고 해도 틈이 보이지 않지?”
아리가 미소를 지었다.
“누구냐?”
“그냥 들어가자! 다 아는 사실을 갖고 뭘 물어?”
아리는 이튼의 등을 손으로 떠밀며 칼국수 집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공주님!”
주인이 아리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했다.
“네! 안녕하세요!?”
“그럼요! 저희들이야 장사도 잘되고........”
주인이 밝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봤지? 내가 누군지?”
아리가 식탁에 앉으며 이튼에게 물었다.
“공주님 말고 다른 정체 말이야!”
“다른 정체? 그게 궁금하냐?”
“그래! 어서 말해봐!”
“내가 말해주면 너도 내가 묻는 말 하나를 말해줄 수 있지?”
“.......!?”
“싫으면 말고.”
“아니다! 말해주마!”


아리는 이튼의 귀에다 작은 소리로 뭐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튼 역시 아리 귀에다 뭔가 말을 했다.





“녀석들! 날 생각해서 자리를 피했군! 피곤하다. 한 숨 자야지!”
진진은 소파에 몸을 묻고 잠을 청했다.


피곤함 때문인가.
진진은 금방 깊은 잠에 빠졌다.
달콤한 잠을 깨운 것은 진진이 핸드폰이었다.


“여보세요?”
진진이 잠결에 핸드폰을 들고 말했다.


화들짝.
진진이 핸드폰을 받다가 벌떡 일어섰다.
무척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


“혜진아! 희경아!”
진진이 사무실 문을 열고 나가며 소리쳤다.


“네! 무슨 일이에요?”
희경이 먼저 달려왔다.
“왜?”
늦게 달려온 혜진이 퉁명스럽게 묻는다.
좀 쉬라고 했더니 그새 나와서 자신을 찾는 진진이 못마땅한 것이다.


“빨리 따라와!”
진진은 앞서 달리기 시작했다.
“왜? 무슨 일인데?”
혜진이 뒤따라 뛰며 물었다.
“황 대장 말이야! 그가 무슨 전문가인지 아리가 알아냈어.”
“뭐? 무슨 전문가라니?”
“황 대장 그는 탈출 전문가래.”
“뭐라고?”
“탈출 전문가라고요?”
진진과 혜진 그리고 희경은 부지런히 달려 지하벙커처럼 생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무슨 일입니까?”
청년들이 경비를 서다말고 황급히 뛰어 들어오는 진진 일행을 발견하고 인사를 하며 묻는다.
“아무 일 없었나?”
진진이 물었다.
“네!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이런! 어서 가봐야겠다.”
진진이 다급하게 엘리베이터를 향해 뛰었다.
“뭐에요? 아무 일도 없다 하잖아요?”
“바보. 아무 일도 없으니 더 이상한 거야. 탈출 전문가라면 무슨 일이 생겼어야 하는데 아무런 일도 없다는 것은 이미 탈출을 했을 지도 모른다는 뜻이야.”
희경의 말에 혜진이 핀잔을 주고 있었다.


“설마.........! 이곳은 완벽한 감시 시스템이 갖춰진 곳인데.......!”
희경이 믿을 수 없다는 투로 말을 하며 엘리베이터에 가장 늦게 올라탔다.
엘리베이터는 각층마다 경비를 서는 청년들의 확인을 거쳐 1층씩 내려갔다.
5층을 지하로 내려간 진진 일행.
청년들이 지키고 있는 육중한 철문 두 개를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헉! 이럴 수가!”
진진이 일행은 앞을 바라보며 넋을 놓고 말았다.
없다.
브라운 켈과 황 대장이 묶였던 쇠고랑과 밧줄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여기서 누가 나간 사람이 없었느냐?”
정신을 차린 혜진이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청년에게 물었다.
“네! 전혀 없었습니다.”
청년은 부들부들 떨며 대답했다.
“정말이냐?”
“네! 그렇습니다.”
“졸거나 자리를 비운 일은 없느냐?”
“네! 절대 그런 일 없었습니다.”
청년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만해라! 그들 잘못이 아니다.”
진진이 앞에 나가며 모두 따라오라는 눈짓을 했다.
“이곳은 패쇠한다. 모두 철수한다.”
진진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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