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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김범영 새로운 소설 귀여운 상속녀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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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처제 작가 김범영의 귀여운 상속녀 18회
유리넷  2011-10-17 20:18:58, 조회 : 492, 추천 : 26

무향도.
세계 경제를 쥐고 흔드는 작은 섬.
배타적 경제 수역이 국제법상 자국 영토에서부터 200해리까지 돼 있지만 무향도는 서쪽은 불과 50해리 정도만 배타적 경제수역이다.



보이 랜드.
바로 그 문제의 섬 때문이다.
s국 영토에 속하는 돌섬.
남자의 성기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 보이 랜드.



불과 10평방미터 정도가 밀물 때만 드러나는 돌섬이다.



황 도지원의 짧은 지식으로 말미암아 계약 후 s국에서 억지를 부리는 분쟁지역이기도 했다.



바로 그 문제의 섬 보이 랜드에서 동으로 50해리 지점에 거대한 구축함이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었다.
구축함의 포신은 모두 무향도를 향해 있었다.



구축함 바로 옆
보글보글.........
거품이 일며 큰 잠수함 하나가 물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모두 s국이 자랑하는 최신 구축함과 잠수함이다.



잠수함 위쪽 문이 열리고 사람 둘이 나왔다.
모두 검은 복장을 한 사람들이다.

얼굴에도 복면을 착용하고 손가락 하나 보이지 않게 모두 검은 천으로 가려졌다.


두 복면인은 구축함에서 내려진 사다리를 타고 구축함으로 빠르게 올라갔다.



구축함에 오른 두 복면인은 잠시 주위를 살피더니 신속하게 3층에 있는 선장실로 들어갔다.



하얀 얼굴에 길고 큰 코가 유난히 더 하얀 빛을 내는 사람.
굵직한 시가 담배를 입에 물고 의자에 앉아있었다.
이제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이 남자.
바로 현 s국 대통령의 유일한 혈육인 외아들 브라운 켈이다.
s국 해군 특수부대 대장.


세계에서 가장 무섭다는 s국 해군 특수부대.
최신형 무기는 물론이고 부대원 선발 과정도 10000:1 정도로 추리고 추려서 고른다는 부대원이 되기가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렵다는 s국 해군 특수부대. 이름 하여 S D T.
그 부대의 대장은 그냥 된 것이 아니다.
낙화산도 아니다.
브라운 켈이 그 만큼 뛰어나기 때문이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아이큐가 180은 된다 하고. 전술의 귀재라고 하기도 했다.



그래서 일까.........?
거칠 것 없이 당당하게 구축함에 오른 두 복면인이 지금 브라운 켈 앞에서 미세하게나마 떨고 있었다.


“모두들 그렇게 말하지. 우리 s d t가 세계 최강이라고. 아마 그렇게 말하는 자들은 모를 것이다. 우리 s d t 안에 그대들이 있음을......... 그래서 난 그대들이 자랑스럽다. 헌데? 그런 그대들이 정찰 임무를 수행하다가 어이없게도 3명이 죽었다. 너무도 황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브라운 켈이 다소 흥분된 억양으로 물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주의 하겠습니다.”
두 복면인은 고개를 푹 숙이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더 어이없는 것은 처음엔 뭐? 잠수함이 바위에 부딪혀 구멍이 났다고? 빙신새끼들..........”
브라운 켈이 앉았던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며 유리로 된 재떨이를 집어 던졌다.
재떨이는 왼쪽 복면인 머리를 그대로 강타했다.
재떨이에 맞은 복면인은 고통스러운 듯 온 몸을 부르르 떨었지만 비명 한마디 지르지 않았다.
자세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복면을 한 검은 천위로 붉은 핏물이 젖어들며 한 방울씩 바닥에 떨어졌다.



“부관이란 자가 그 정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보고를 올리다니.  어린애 장난 같은 자석폭탄에 당한 것을 정녕 아직도 모르겠단 말이냐?”
브라운 켈이 버럭 소리를 지르며 분을 참지 못해 하는 표정이다.



“죄송합니다! 다시 자세히 살펴본 결과 대장님 말씀이 맞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누군가 부착한 소형 끈끈이 폭발물이 잠수함에 구멍을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재떨이에 맞지 않은 오른쪽 복면인이 얼른 말했다.
“그래?”
브라운 켈이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마치 비꼬는 말투로.
“네! 그렇습니다!”
오른쪽 복면인은 부동자세를 취하며 당당하게 대답을 했다.
그러나 그에게 날아온 것은 쓰다 남은 복사기 잉크통이었다.
복사기 잉크통은 정확하게 복면인 코 부분을 강타했다.
복면인 입 언저리로 핏물이 젖어들며 턱을 타고 한 방울씩 바닥에 떨어졌다.



“뭐? 네 그렇습니다!? 이 새끼야. 그럼 그게 누구인지도 알아냈어야지? 그래? 알아냈는가? 알아냈어?”
브라운 켈이 쇠로된 지휘봉을 들고 다가왔다.
“아직........ 곧 알아내겠습니다!”
두 복면인은 매를 맞을 수 없다는 듯 얼른 합창하듯 같이 동시에 말했다.


“그래! 그래야지. 우리 s d t 속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너희 부대원을 죽인 자들이다. 반드시 찾아내어 죽여라! 기간은 3일 주겠다. 만약 3일 안에 찾아내지 못하면 그 책임을 너희 둘에게 묻겠다.”
브라운 켈이 더 이상 마주 보기도 싫다는 듯 고개를 획 돌리며 나가라는 손짓을 했다.
두 복면인은 경례를 하고 뒷걸음질로 물러갔다.



부 복면인이 물러간 반대쪽 문이 열리며 한 사람이 들어왔다.
키가 크고 늘씬한 팔등신 미녀다.
노란 황금빛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와 있다.



미녀는 얼룩무늬 군복을 입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녀의 어깨와 모자엔 큰 별이 하나 붙어 있었다.



“사람을 그렇게 개 패듯 패면 나중에 그 원망이 돌아올 텐데?”
놀랍게도 그 미녀는 브라운 켈에게 반말을 했다.
친구 사이 일까?
브라운 켈 계급은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별이 3개다.
별 하나짜리가 3개짜리한테 경례도 없이 반말이라니.
나이도 어려 보이는데.........



“하하......... 나의 친위대가 모두들 s d t 로 알고 있지. 그 것이 무향도 도지원에게 치명타가 될 것이다. 또한 그 친위대 대장이 내가 아니라 그대란 것도. 하하........”
브라운 켈이 통쾌하게 웃는다.
“이런! 낯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도 모르나? 항상 그놈의 입이 방정이라니까.”
미녀가 혀를 찼다.
“뭐야? 무향도에 들어가 지내더니 속담까지 배운 거야?”
브라운 켈이 기막히다는 표정이다.


“그래 넌 언제 무향도에 들어갈 것인데?”
미녀가 브라운 켈 앞의 의자에 털썩 앉으며 묻는다.
“저 멍청한 놈들이 잠수함에 폭탄을 붙인 자들이 누구인지 알아내면 그때 움직이려고. 그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면 움직이기가 어렵지 않을까?”
“역시 빈틈이 없군! 그래 네 말이 맞아! 내가 알아본 바로는 도지원의 세력도 아니고 문아령의 세력도 아니야. 제3의 세력이 움직이고 있어.”
“제3의 세력? 그게 누구인지 혹시 알아냈어?”
브라운 켈이 기대가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미녀는 고개를 살랑살랑 젓는다.
브라운 켈은 실망스런 얼굴이 되었다.




“한 가지는 거의 확실한데........”
미녀가 뒷말을 흐린다.
“그게 뭔데?”
브라운 켈이 다시 기대를 가득 담은 눈으로 미녀를 바라보았다.



“20여 년 전에 사라진 그 둘째 황후........”
“뭐? 그게 무슨 말이야?”
“아직 살아있는 것 같아. 제3의 세력도 그 둘째 황후의 세력 같고.”
“에이......... 설마?”
브라운 켈은 믿을 수 없다는 투다.



“도지원의 돈이 20여 년 전에 어느 금고를 통해 우리 s국 돈으로 무려 3000억이 사라졌고 5년 전에도 그 같은 금고를 통해 다시 4000억이 사라졌어.”
“금고라 함은? 은행 비밀 금고 말이야?”
“그래! 거의 확실해. 그 돈이 둘째 황후의 비밀 세력을 키우는 자금으로 사용된 것이.”
“오! 네가 조사를 한 것이라면 맞겠지. 정말 기막힌 정보다. 그래? 현제 그들 위치는?”
“그건 아직........”
미녀의 말에 브라운 켈은 실망스런 표정으로 돌아왔다.



“실망하긴.”
미녀는 브라운 켈 표정을 살피며 빙긋 웃었다.
브라운 켈은 순간 다시 기개가 가득한 눈으로 미녀를 바라보았다.
H001
이름도 없다.
미녀.
그녀를 부르는 것은 암호뿐이다.
바로 브라운 켈의 친위대를 이끄는 수장



미녀 H001 그녀는 새하얀 이빨이 보이도록 함빡 웃었다.



“그들에게 첩자를 하나 붙여 놓았다. 곧 좋은 소식이 올 것이다.”
“오.......! 정말? 역시 H001 넌 영원한 내 호적수야. 난 네가 내 적이 아니란 사실에 늘 신께 감사드리고 있어.”
정말 그랬다.
무서운 것이 없는 다재다능한 천재 브라운 켈이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상대가 바로 H001 그녀다.



멀리 인도에서 온 소녀.
방년 19세.
나이답지 않게 성숙해 보이는 H001.
그녀는 늘 브라운 켈 보다 한 발짝 앞에 있었다.



“그럼........ 난 이만 돌아가야 해.”
H001 그녀가 방긋 미소를 남기고 브라운 켈의 대답도 듣지 않고 들어온 문으로 조용히 사라졌다.



브라운 켈은 뭔가 아쉬운 듯 그녀가 나간 문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진진은 혜진을 대동하고 다시 음도를 찾았다.
진진의 집이 이사를 가고 동네 사람들도 모두 음도를 떠났다.
오갈 곳 없는 뜨내기 몇이 음도에 들어와 빈집을 지키고 있었다.



거지차림을 한 남자들 셋이었다.



모두 나이가 20대로 보이는 젊은 남자들이다.



진진이 나타나자 그들은 진진에게 다가왔다.


“대장을 뵈옵니다!”
거지차림의 세 남자는 진진 앞에 무릎을 꿇고 부복했다.
“왜? 너희들뿐이냐?”
진진이 주위를 둘러보며 물었다.
“희경인 아직 안........”
세 남자는 말을 하다 말고 한쪽을 바라보며 입을 다물었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석양을 등지고.
누군가 걸어오고 있었다.
여인이다.
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오자 그 여인의 모습이 들어났다.




헌데........
그녀는 바로 브라운 켈의 친위대장 H001 그녀가 아닌가.
늘씬한 팔등신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
H001 이란 암호명을 갖은 그녀.
그녀는 진진이 앞에 털썩 무릎을 꿇고 부복했다.
“늦어서 죄송해요 대장.”
“그래! 브라운 켈에게 먹이 좀 던져주고 왔어?”
진진이 미소를 띠며 물었다.



“살짝 맛만 보여줬죠.”
“그래 잘했다. 녀석이 조심성이 많아서 아직 무향도로 들어올 기미가 안보이지?”
“네! 잠수함 사고 조사를 더 철저히 해서 누구 소행인지 밝혀져야 무향도로 침입하려고 하기에 황후님 소식을 슬쩍 던져줬죠.”
“잘했다. 서두르진 마라! 벌써 5년을 기다려 온 일이 아니더냐.”
진진이 그녀 어깨를 두 손으로 잡아 일어나게 하며 말했다.



“너희들의 임무가 가장 힘든 때 너희를 불러서 미안하다.”
진진은 엎드려 있는 세 남자들도 차례차례 두 손으로 어깨를 잡아 일어나도록 했다.




“이제 너희들 고생길도 끝날 때가 다 되었다.  누구를 못 믿어서가 아니다. 내가 하려는 것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다는 것이 내 방식이다. 해서 너희를 이미 5년 전에 아빠 곁으로. 엄마 곁으로. 문아령 곁으로. 그리고 희경 너는 적국의 최강 조직에 심어 놓았다. 물론 희경이 네가 대장까지 할 줄은 몰랐다.”
“다 대장이 잘 가르쳐 줘서 그런 거 에요.”
H001 미녀 그 이름이 희경인 모양이다.
희경 그녀는 상큼하게 미소를 지으며 진진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그녀의 눈은 그냥 존경하는 대장을 바라보는 눈이 아니었다.
사랑에 푹 빠진 그런 눈이다.
설마 그녀가 같은 여자인 진진을 사랑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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