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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김범영 새로운 소설 귀여운 상속녀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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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영의 귀여운 상속녀 15편
유리넷  2011-09-17 13:23:34, 조회 : 377, 추천 : 35

“안녕하세요? 바쁘시네요?”
아리가 밝은 표정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틈으로 돌아다니며 인사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어이구! 공주님! 인사성도 좋으시지.”
“인사성만 좋으신가. 얼마나 예쁘신데.........”
사람들 마다 칭찬이 이어졌다.



“그런데. 왜 공주님 호위는 없지?”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던데.”
“왜?”
“황의 친딸이 아니라서 그렇다 하던데!”
사람들 마다 한마디씩 했다.



내일 있을 무향도 입궁 자격이 주어지는 고시가 치러지는 행사장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다.
고시에 분야별 수석으로 합격을 한 사람들은 황이 직접 하사품을 내려 치하를 하는데.
그 자리에 문아령을 제치고 올해는 아리가 참석을 하게 되었다.
황의 특명이었다.




당연히 문아령은 불만이 가득했다.
그렇다고 비록 입양된 공주라 해도 공주가 참석을 하는데 막을 명분도 없고.
해마다 전통적으로 이어진 두 개의 자리를 더 늘리자고 할 명분도 없었다.
문아령은 겉으로는 불평을 하는 모습으로 황을 대했지만.
사실 나가고 싶은 자리도 아니었다.




하루 종일 시험을 치르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일이 그리 즐거운 것은 아니었기에.
차라리 룸에서 내연의 남자와 밀회나 즐기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 아리가 올핸 황을 잘 모시고 참석해서 경험을 쌓도록 해라!”
문아령은 아리를 위해 자신이 양보한 것처럼 생색을 내고 물러섰다.


“황후님이야 아리 공주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시니 그렇지만......... 황께선 귀여워하시는데 왜? 보디가드도 없이 혼자 다니시게 하실까.”
누군가 안타까운 말투로 한마디 했다.



휘잉........
방금 말을 한 30대 남자 곁으로 찬바람을 일으키며  검은 그림자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검은 옷과 신발. 장갑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몸을 가린 사람이다.



“헉!  저자에게서 피 냄새가 난다!”
30대 남자는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리 공주님이 위험하다!”
30대 남자는 직감적으로 느끼고 자기도 모르게 검은 그림자를 쫓아 뛰어가며 소리쳤다.



“뭐?  아리공주님이?”
사람들은 30대 남자 목소리를 듣고 일제히 검은 그림자를 향해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황궁 입구에 임시로 설치되는 고시장이라.
황궁 경비대도 이곳엔 없었다.
검은 그림자와 아리와의 거리는 이제 불과 5미터.........



검은 그림자 손엔 번쩍이는 물채가 쥐어졌다.
방금 품속에서 꺼낸 날카로운 칼이었다.
검은 그림자는 갑자기 속도가 빨라졌다.



“악! 아리 공주님!”
사람들이 먼저 위험을 느끼고 비명을 질렀다.
벌떼처럼 사람들이 검은 그림자를 향해 달려들었다.



마치 미꾸라지처럼 검은 그림자는 사람들 틈을 빠져나가며 아직도 눈치를 못 채고 있는 아리 등 뒤로 번개같이 날았다.
검은 그림자는 손에 든 칼을 재빠르게 아리 등에 꽂았다.




푹........!
“아악! 공주님!”
사람들은 안타까운 비명을 지르며  아리 공주를 바라보았다.




“헉! 저럴 수가!”
사람들은 일제히 아리 공주를 바라보고 검은 그림자를 바라보며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놀라고 있었다.



보라.
검은 그림자가 손에 든 칼은 아리의 머리위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가 멈춰있고.
아리는 마치 주저앉은 모습으로 손 하나를 뒤로 들고 있는데.
그 손이 검은 그림자 명치를 찌르고 있었다.




“엥! 이 아저씨 왜이래?”
아리는 놀란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사람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검은 그림자 손에 든 칼을 뺐고  꼼짝 못하게 제압했다.
이제 20대 초반 같은 잘 생긴 청년이 검은 그림자 실체였다.
청년은 아직도 무척 고통스러운 듯 자신의 배를 움켜쥐고 있었다.

“젠장! 재수가 옴 붙었어!”
겨우 고통에서 벗어난 청년이 처음으로 내뱉은 말이다.



“이놈! s국 자객 같으니 얼른 황궁 경비대에 넘깁시다.”
사람들이 청년을 꽁꽁 묶어 질질 끌고 갔다.



“공주님 괜찮으세요?”
“다치신데 없고요?”
사람들은 아리 공주를 걱정하며 무척 다행이라는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헤헤........ 이상하네! 저 아저씨 뭐죠?”
아리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브라운 켈?”
혜진이 놀라는 표정으로 물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 앉은 진진과 혜진.
근처엔 사람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날씨도 더운데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분명 해수욕장이 맞는데 아무도 없었다.




물이 빠지면 급경사가 나타나서 해수욕을 할 수 없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 위험 때문에 해수욕장을 봉쇄한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 밀물 해수욕장.
물이 들어와야 해수욕장을 개방한다.




단리.
해수욕장에 있는 유일한 찻집
음도에서 나온 후 진진이 어머니와 병우 애경이 함께 머물며 장사를 하는 곳이다.



진진이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이곳에 왔으나 아직 어머니는 귀가하시지 않았다.
혜진을 데리고 백사장에 와서 앉은 진진이 뜬금없이 꺼낸 말이 브라운 켈 이야기다.



“그래! 브라운 켈 이라고 s국 정보국장이며 현 s국 대통령의 외아들이야.  그자가 이번에  무향도로 잠입했어. 자신의 친위대를 이끌고. 우린 그자를 반드시 생포해야 돼. 이유는 네가 잘 알겠지?”
진진이 말했다.
어린아이처럼 모래를 한 움큼 들고 이리저리 뿌리며 신난 표정이다.
도무지 지지한 표정이 아니다.




그런 진진의 행동을 보며 혜진도 모래 장난을 하기 시작했다.
“알아! 그자의 목숨을 담보로 s국과 상속문제 계약서 작성을 다시 하려는 것이지?”
혜진도 모래 장난을 치며 말했다.
누가 보면 둘이 백사장에 앉아 모래 장난을 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래! 난 내일 고시를 보고 궁에 들어갈 거야. 넌 밖에서 그 일을 맡아줘! 특히 어머니가 모르게 비밀로 움직여. 알았지?”
진진이 말했다.
“알았어! 쳇 이게 뭐야! 결국 난 또 언니 곁에 머물 수 없게 됐잖아!”
혜진이 입을 삐쭉거리며 투덜댄다.
진진이 그런 혜진을 보며 빙긋 웃는다.




“웃지 마!  난 심각한데........ 황후님이 언니를 목숨으로 지키라 했는데........ 그건 어쩌지?”
혜진이 갑자기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동생이 있잖아!”
진진이 당연하다는 투로 말했다.





“으아......... 또 동생에게........”
혜진이 갑자기 고함을 치며 팔딱팔딱 뛴다.
“혹시? 내 동생을 나보다 더 좋아하는 것 아냐?”
혜진이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진진은 그냥 웃기만 했다.




“쳇!  쳇!  이게 뭐야 나만 나쁜 년으로 만들고 있잖아!”
혜진이 투덜대며 백사장을 이리저리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아직 놈이 안 갔어.”
진진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
“알아! 우릴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것.”
혜진이 말했다.




“누구 같아?”
진진이 물었다.
마치 자신은 알고 있다는 투로.




“음........! 혹시 아까 말한 브라운 켈의 친위대?”
혜진이 알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래! 바로 그들이야.”
진진이 대답했다.
“그들? 그럼 한 놈이 아니었어?”
혜진이 놀라는 표정이다.
“후후........ 3명이야. 하나는 단리 옆 숲에. 하나는 슈퍼에. 나머지 하나는 바닷물 속이야.”
진진이 말했다.


“뭐? 바닷물 속?”
혜진이 얼른 진진 옆에 앉으며 물었다.
“그래! 아마 저들이 타고 온 소형 잠수정 같아. 3명이 타고 온. 아주 작은 잠수정.”
진진이 말했다.



“우아! 정말 놀랐는데. 어떻게 잠수정까지 알 수 있어?”
혜진이 물었다.
“물고기가 움직이는 것 보단 크고 가끔 산소방울이 올라오더라.”
진진이 별 것 아니라는 투로 말했다.
“오호! 그래서 바닷물에서도 집이나 숲에서도 가장 적합하게 떨어진 백사장으로 날 데려왔군! 역시 언니는.........”
혜진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아마 저들은 너와 날 의심해서 이곳에 온 것이 아니야!”
진진이 말했다.
“그럼? 황후님을?”
혜진이 물었다.
“그래! 어머님이 꼬리를 밟히신 모양이야.  아마 어머님도 그걸 아시고 귀가를 안 하시는 것이고.........”
진진이 말했다.




“그럼 어떻게?”
혜진이 말했다.
“어머니를 오늘은 못 만나게 됐다는 말이지. 후후........”
진진이 허탈하게 웃는다.
“그럼 그냥 갈 거야?”
혜진이 물었다.
“그냥 갈 수야 없지. 단리에 가서 차 두 잔만 사 가지고 와! 저들이 눈치 못 채게 태연하게.”
진진이 말했다.



“무슨 차를?”
혜진이 일어나 찻집 단리로 가려다가 물었다.
“착 달라붙는 차를 달라고 하면 알아.”
진진이 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알았어!”
혜진이 찻집 단리를 향해  백사장을 걸어가며 말했다.




진진은 일어서서 바닷가로 천천히 걸어갔다.
물이 다 빠지고 급경사를 이루는 곳엔 백사장이 아닌 예뿐 자갈들이 쫙 깔려 있었다.
진진은 자갈을 주어들고 바다로 던졌다.
물수제비를 뜬다고 해야 할까.
자갈이 물위로 떠가며 물장구를 치게 만들고 있었다.
누가 보면 영락없이 심심해서 장난을 치는 모양인데.




이곳저곳으로 물수제비를 뜨는 놀이를 하던  진진은 어느 한 곳을 바라보며 눈을 반짝 빛냈다.



“언니! 차 마시고 해.”
혜진이 차를 두 잔 들고 올 동안 진진은 열심히 물수제비뜨기 놀이를 혼자 하고 있었다.



진진은 혜진이 가지고 온 일회용 컵을 들고 차를 마시기 시작 했다.
차를 마시면서도 열심히 물수제비 놀이를 하던 진진.
찻잔 속에서 엄지 손 가락 만 한 흑색 물체를 꺼내더니 얼른 자갈에 붙였다.
그 모습을 본 혜진도 자신의 찻잔 속에서 같은 물체를 꺼내 자갈에 붙였다.



진진이 어느 방향을 향해 그 자갈을 던졌다.
혜진도 같은 방향으로 그 돌을 던졌다.



다시 장난치듯 물수제비 놀이를 하던 진진과 혜진.
이제 실증이 난 듯 물수제비 놀이를 그만하고 다시 백사장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건 폭약이잖아?”
혜진이 백사장 한 가운데 오자 진진에게 물었다.
“응! 착 달라붙는 성분의 폭약이지. 후후........”
진진이 웃었다.
“그럼? 잠수정을 폭파 하려고?”
혜진이 놀라는 표정으로 물었다.




“폭파는.......... 구멍만 나게 만드는 것이지. 아마 앞으로 3시간 후면 바위에 부딪힌 듯 잠수정에 구멍이 생겨 물이 들어 올 거야. 네가 던진 것도 정확했으니 두 군데가 그렇게 되겠지.”
진진이 말했다.
“그럼!  저들이 3시간 안에 잠수정을 타면 모두 죽겠네?”
혜진이 말했다.




그래 해가지면 저들은 잠수정을 타고 갈 거야. 앞으로 정확히 2시간 반 정도지.  그럼 저들은 바다 한 가운데서 아마 죽게 되겠지.  이 무향도 관할 바다가 아닌 곳으로 나가려면 30분은 걸리거든. 아마 공해상에 저들은 모함이 있을 거야. 그 곳으로 집합을 해야 하겠지. 정보를 수집하고 모두.“
진진이 말했다.
“그럼? 저런 잠수정이 하나 둘이 아니란 거야?”
혜진이 물었다.
“당연하지. 친위대 모두가 움직이려면 아마도 수십 척은 될 걸.”
진진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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