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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영 최신작 추리소설 여고생살수 제16편
유리넷  2012-03-22 00:06:40, 조회 : 431, 추천 : 32

일요일 아침.
정미가 일어나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식탁에 차려진 음식은 평소보다 3사람 분이 더 많았다.
길게 하품을 하며 일어난 아리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올 사람이 있어. 얼른 세수하고 나와.”
정미가 아리를 보며 말했다.
“응! 그래? 알았어!”
아리가 얼른 욕실로 들어갔다.
그 때 현관문이 열리며 아내가 들어 왔다.
뒤따라 유나도 들어오고. 젊은 청년 하나가 그 뒤에 들어왔다.
너무도 맑고 잘생긴 청년이다.
청년은 정미를 보자 공손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청년 손에는 케이크가 들려 있었다.
청년은 식탁에 다가가더니 케이크를 꺼내 놓고 촛불을 10개 꽂았다.
“어!...........?”
아리가 욕실을 나와 아내와 청년을 보고 식탁위에 케이크를 보며 아리송한 표정을 짓는다.
“축하합니다!”
청년이 먼저 아리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아! 네! 무슨..........! 축하를?”
아리가 멍해 있다.
“축하 한다!”
유나도 말했다.
“네가 어제 훈련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서 너에게 톱10에 자격을 준다.”
정미가 말했다.
“정말? 정말이지?”
아리가 좋아서 팔딱팔딱 뛰면서 정미 볼에 뽀뽀를 했다.
“좋은 것만은 아니야. 그 만큼 책임이 따르니까.”
정미가 말했다.
“그럼 지금부터 톱10의 자리에 오른 아리님을 축하하며 그 임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톱10이란 어떤 것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스승님께서 가르치신 훈련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행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원하는 무기를 소지할 수 있으며 훈련생을 위한 훈련에 동참하여 어떤 방법이든 정미님을 공격할 수 있고. 최고 순위 1.2.3.4.5.까지도 공격을 할 수 있으며 그 공격이 유효해서 인정을 받으면 바로 9위권에 오를 수 있습니다. 현제 저도. 유나님도. 모두 톱10에서 9위로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9위가 되면 정미님을 제외한 2.3.4.5위 분들을 공격해 효과를 거두면 8위로. 사살하면 그 자리로. 이런 방식으로 오를 수 있게 됩니다. 아리님 행운을 빕니다. 이는 스승님께서 제자들에게 항상 노력하며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뜻으로 양육강식의 방법을 채택하신 이유입니다. 현제 톱10에 있는 훈련생은 모두 13명. 9위에 오른 사람은 4명 8위는 2명 그리고 나머지는 다 1명씩입니다.”
청년이 설명했다.
“그래요? 그런 거였어? 언니가 큰언니를 공격하는 이유가?”
아리가 이제야 알겠다는 투다.
“응! 미안해. 언니가 말 못해서.”
“말은 안 해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 헌데.........!? 정말 10에 오른 모든 사람이 큰언니를 공격하면  큰언니가............!? 그리고 2.3.4.5.위는 누군지 아직 모르는데?”
아리가 정미를 바라보며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큰언니는 괜찮으니 이제 앉아라!”
“정말? 잘못해서 큰언니가 다치면? 난.........난 못해. 안 할 거야.”
아리가 말했다.
“저도 유나님도 다 처음엔 그랬습니다. 허나 그 것도 스승님 명인데 따라야죠. 그 만큼 정미님은 강하다는 이야깁니다.”
청년이 정미님이라 부를 땐 정미를 보며 살짝 고개를 숙였다.
“쉿! 그만! 어서 앉아. 모내 들어온다.”
유나가 입에 손가락을 갖다 대며 말했다.
모두 조용히 자리에 앉는데 현관문이 열리며 모내가 들어왔다.
“어디 갔다 오는 거야?”
아리가 물었다.
“내가 심부름 시켰어."
정미가 말했다.
모내 손에 비닐 봉투가 하나 들려 있었다.
“그건 뭐야?”
아리가 물었다.
“청양고추.”
모내가 봉투를 주방에 놓고 나오며 간단하게 대답했다.
“청양고추는 왜?”
“아! 내가 된장찌개에 넣으려고. 사오라 했어?”
아리 물음에 정미가 대답했다.
“된장찌개에 청양고추를 넣어요? 맵잖아요?”
청년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무 껍질을 넣고. 된장을 풀고 끓이다가 풋마늘이나 달래를 넣고 더 끓이다가 청양고추를 넣으면 큰언니 표 된장찌개가 되는데 맛있어요. 앉아서 들어 보세요.”
아리가 말했다.
“오늘은 말린 고사리를 좀 넣어 끓였어. 맛 좀 봐”
정미가 청양고추 두 개를 썰어 넣고 된장찌개 뚝배기를 들고 와 식탁에 올려놓고 말했다.
“얼른 앉아요.”
유나가 서있는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모두 자리에 앉았다.
“전 잠깐 밖에 좀.”
모내가 다시 밖으로 나갔다.
“헌데..........! 큰언니가 1위면 2.3.4.5.는 누구야?”
아리가 아직도 궁금한 모양이다.
“그건.........! 8위에 올라가야 알 수 있어. 나도 모르거든. 2.3위를 찾기만 해도 10위 자리에서 탈피 하는데...........”
유나가 말했다.
“흐흐...........”
아리가 웃었다.
“왜 웃어?”
“난 이미 2위 또는 3위가 누군지 알아. 흐흐..........”
유나 말에 아리가 묘한 웃음을 흘렸다.
“오! 우리 아리가 유나보다 빨리 9위로 오르는 것 아냐.”
정미가 농담처럼 한마디 던지며 관심 없다는 듯 밥을 먹었다.
유나와 청년은 아리를 바라보며 같이 알자는 눈짓을 보냈지만 아리는 모른 체 했다.
“미리 이야기 하지만 전 아리 상대가 안 되니 혹시나 하며 절 공격하지 마세요. 큰일 나요.”
아내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엥! 오빠! 어떻게 알았어? 내가 오빠를 2.3위로 생각 한다는 것을?”
“아리 눈치만 봐도 다 알아요.”
아내가 묘한 미소를 보인다.
“아내는 너희들이 올라가야 할 9위에 있다. 괜한 호기심으로 다치게 하지 마라!”
정미가 말했다.
“헉! 9위? 어쩐지 먼저 등굣길에 습격을 받았을 때보니 잘 싸운다 했어. 나보다 강한 것 같았거든. 흐흐...........”
아리가 머리를 긁적이며 웃는다.
덜컹 문이 열리고.
모내가 들어왔다.
모내 손에 우산이 몇 개 들려 있었다.
“비와?”
정미가 물었다.
“아! 한 방울씩 떨어지네요. 손님 나가실 때 쓰시라고. 몇 개 사 왔어요.”
모내가 싱긋 웃으며 우산을 현관 앞에 세워놓고 식탁으로 왔다.
“고마워요. 모내. 어서 식사 하세요.”
유나가 말했다.
“와! 진짜 된장찌개 맛있네요.”
청년이 맛있게 먹고 있었다.
“그런데 이름이 뭐죠?”
아리가 청년을 보며 물었다.
“절 첨보시나요?”
“네! 언제 우리 만난 적 있어요?”
아리가 청년 물음에 의아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예원여고 첫날. 등굣길에 한 번 만났는데...........”
청년이 입가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
“아! 그렇다면 너? 그때 그 뺀질이?”
아리가 밥을 먹다 말고 벌떡 일어섰다.
“햐! 이제 알아보네.”
청년이 눈을 찡긋 거리며 미소를 지었다.
“이......... 나랑 같은 훈련생이었어? 스승님 제자는 내가 다 아는데.........”
그렇게 말을 하던 아리가 모내를 힐 끗 봤다 다행히 모내는 듣지 못한 듯 밥을 먹는데 열심이다.
“휴.........”
아리가 다행이라는 듯 한숨을 쉰다.
“그 날 내가 좀 심했지? 내 이름은.........”
“알아! 너 뺀질이잖아. 쳇!”
아리가 다시 앉아 밥을 먹는다.
“이 아인 유 성철. 올해 19세 한국인이다.”
정미가 모두에게 청년을 소개 했다.
“또 아리가 궁금해 하는 2위 그분의 제자다. 제자는 어떤 이유든 스승을 공격할 수 없다 성철은 그래서 아리나 유나보다 좀 불리하다.”
“무슨 이야기에요?”
정미 말에 모내가 고개를 갸웃 하며 물었다.
“저 뺀질이 이야기에요.”
아리가 능청스럽게 말했다.
“무슨 이야긴데요?”
“예원여고 첫 등교를 하는데 버스에서 저게 내 발등을 밟았지 뭐에요. 내가 사과를 하라고 했는데. 저게 뺀질뺀질 사과를 안 하더라고요. 화가 나서 때려주려고 했는데. 잠깐 한 눈 파는 사이 도망쳤어요.”
“하하............”
모내 물음에 아리가 설명하는 걸 듣던 성철이 웃음을 터뜨렸다.
“왜 웃어?”
아리가 불쾌한 표정이다.
“난 도망친 것이 아니고 내릴 곳에 내린 건데. 네가 못 본 거야.”
“알았어! 알았으니 밥이나 먹어.”
아리가 톡 쏘며 외면을 한다.
그런 둘 모습을 지켜보며 정미가 빙긋 웃는다.


지현.
일요일이고 어제 일도 감사 인사를 할 겸 피자를 한 판 사서 들고 유나를 찾아오고 있었다.
“유나님에게 가기?”
승용차 한 대가 지현이 옆으로 다가와 차창을 내리며 물었다.
차에는 강 영진이 타고 있었다.
“네! 안녕하세요?”
지현이 인사를 했다.
“타라! 나도 거기 가니까.”
“네!”
지현이 강 영진 승용차 조수석에 앉았다.
“..........!?”
지현이 승용차 뒷좌석에 치킨이 두 마리가 있는 것을 본 것이다.
“아침부터 무슨 통닭을 두 마리나 샀어요?”
지현이 물었다.
“아리가 통닭을 좋아하지 뭐냐. 안 사가면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한단다.”
“호호......... 아리 언니는 정말 귀엽죠?”
“귀여워? 무서운 게 아니고? 악녀로 소문이 났다며?”
“네! 그래도 정말 착하고 귀여워요. 악녀란 별명보다 요즘은 겸둥이란 별명이 대세에요.”
“겸둥이라니? 무슨 뜻이지?”
“귀염둥이를 줄인 말이에요.”
“아! 그런 말도 있었구나. 세대 차이가 느껴져.”
“그런데 한 가지 물어 볼 것이 있는데요? 어젠 제가 정신이 없어서 묻지 못했는데.........”
“뭔데?”
“그 요녀 침 말이에요. 그게 뭐에요?”
“정치인만 골라서 암살하는 세계적인 살수가 있는데. 여자야. 죽일 상대는 총으로 한방에 이마를 관통해서 죽이지만 죽일 상대가 아니면 반드시 그 요녀 침으로 다치게만 하지. 헌데 이상해.........”
“네? 뭐가요?”
“그 요녀는 말이야. 반드시 요녀 침으로 무릎을 다치게 하는데. 어젠 그곳을 찔렀단 말이야. 그게 이상하다는 것이야.”
“그자들이 그 짓을 하는 범죄 행위를 다시 못하게 하려는 것이 아닐까요?”
“글쎄..........! 지금까지 한 번도 없던 일이라 자꾸 요녀를 모방한 것이 아닐까 의심이 된다.”
“네.........!”
“다 왔구나. 이제 내리자.”
강 영진이 승용차를 주차장에 천천히 세웠다.


현태는 아빠의 전화를 받고 있었다.
“누가 아빠 행방을 물어도 모른다 해라! 절대 아빠 있는 곳을 알려줘서는 안 된다.”
“왜요? 아빠 누구한테 쫓겨요?”
“그래! 아빠가 정치를 하는 사람과 좀 관련이 있어서 그렇다. 아무튼 아빠 새로 만든 핸드폰 번호도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마라. 핸드폰에 저장된 것이 있으면 바로 삭제하고 통화 기록도 다 지워. 네 머릿속에 만 기억해. 알았지?”
“네! 알았어요.”
“누가 찾아오면 바로 내게 연락하고........”
“네!”
현태는 전화를 끊었다.
“무슨 일이지.........!?”
현태가 고개를 갸우뚱 했다.
현태는 갑자기 유나가 보고 싶어졌다.
“유나네 집에나 가야지.”
현태가 얼른 웃옷을 걸치고 집을 나섰다.
막 집 앞 골목길을 나서는데 누군가 앞을 가로 막았다.
“.........!?”
“네가 안 현태냐?”
나이가 40대 정도 된 남자가 현태 앞을 가로막고 물었다.
“네! 그런데요?”
“나랑 잠깐 같이 가야겠다.”
“어디로요? 전 지금 갈 곳이 있는데요?”
“경찰이다.”
남자가 신분증을 현태 코앞에 내보였다.
“잠깐이면 된다. 물을 것이 있으니.......... 여기서 할까?”
“아닙니다. 가시죠.”
현태는 남자를 따라 근처 찻집으로 들어갔다.
“마실 것 시켜라! 내가 사줄 테니.”
“저도 커피 마셔도 돼요?”
“마셔라! 여기 커피 두 잔.”
남자는 커피 두 잔을 주문했다.
“너희 아빠 지금 어디 있니?”
“아빠 며칠 전 어디 가신다고 나가셨어요. 며칠 걸린다 하셨는데.”
“전화번호는 뭐지?”
“없어요. 먼저 핸드폰 다 해지 시키신 걸로 알거든요.”
“새로 만들었잖아? 다 알고 왔어.”
“모르겠는데요.”
“너 아빠랑 통화 했잖아? 핸드폰 조회하면 다 나와.”
“그럼 조회 하시면 되겠네요. 저한테 묻지 마시고요.”
“허! 맹랑한 녀석이네. 네 핸드폰 보여 줄래?”
“개인 프라이버시라서요.”
현태가 당당하게 말했다.
“역시 그 아비에 그 자식이군! 하하.........”
남자가 호탕하게 웃었다.

아침 손님들은 다 가고.
정미가 아파트 베란다에 나와서 유나와 비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언니. 할 수 없어 최후 방법을 써야겠어.”
“꼭 그래야 하니? 다른 방법은 없을까?”
“없어! 괜히 대물클럽회장을 맡고 있는 게 아니었어. 이번에 방 대규 함정에도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갔어. 아마 멀리 은신을 했을 거야.”
“그래도. 유나 네가 희생할 필요는 없어. 천천히 찾아도 되니까.”
“아니! 난 꼭 최후 방법을 쓸 거야. 언니!”
“왜?”
“내가 성공하면 꼭 9위로 올려줘. 응?”
“예외 규정인데..........좋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약속해라! 절대 몸은 안 된다. 알았지?”
“알았어! 언니.”
유나가 환하게 웃었다.
“온다! 네 손님들.”
“알고 있어. 아리가 무척 좋아 하겠네. 치킨 두 마리에 피자까지. 호호........”
유나가 베란다에서 거실로 들어갔다.
현관문을 열어주기 위해서다.
딩동.
초인종이 울렸다.
“누구지?”
아리가 방에서 뛰어 나왔다.
유나가 빙긋 웃으며 문을 열었다.
강 영진과 지현이 들어왔다.
“윽!”
아리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강 영진이 들고 온 치킨 두 마리를 아리에게 줬기 때문이다.
그 위에 지현이 피자까지 올려 줬다.
“아리는 들고 들어가서 치킨이나 먹어라!”
유나가 말했다.
아리는 얼른 치킨과 피자를 들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앉아! 앉으세요.”
지현과 강 영진에게 유나는 자리를 권했다.
셋이 소파에 앉았다.
아직 정미는 베란다에서 나오지 않았다.
“어제 대산 쪽에서 요녀 침이 발견은 됐는데.........”
“아! 요녀가 나타난 것은 아닌 것 같다 이거죠? 모방이 아닌 가 의심이 간다 이거죠?”
“역시 언니는 신이야.”
강 영진 질문을 미리 알고 있는 유나가 지현은 신같이 느껴졌다.
“네! 아닌가요?”
“전 요녀니 뭐니 그런 건 모르고요. 먼저 제게 보여준 그 표창의 주인은 틀림이 없을 거 에요. 어제 나타난 것을 제게 보여 주시면 더욱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있는데.”
“아! 그거? 제기랄! 그 xx같은 놈이 가져갔어. 방 대규라고 비리 청치인 1번지. 으으......... 도움이 안 돼요 도움이.”
“당분간 잠수를 할 거 에요. 한 보름은..........기다려야 뭔가 실마리가 잡힐 거 에요. 시간이 필요해요.”
“15일 정도?”
“네!”
“그럼 위험한데. 미국 대통령 방한 날짜가 바로 그 무렵이잖아요. 앞으로 17일 후.”
“네! 그래요. 그 무렵이 돼야 그들이 움직일 거 에요. 움직이지 않으면 제 능력도 소용이 없거든요. 미안해요. 그리고 한 가지 강 형사님은 절대 물가엔 가시지 마세요.”
“네? 물가에.........! 왜죠?”
“아무튼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그 시기에 물가에 가시면 위험하니 절대 가시지 마세요.”
“아! 감사합니다!”
강 영진이 유나 말이 뭘 뜻하는지 알고 무척 고마워했다.
“나도 언니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왔어요.”
지현이 말했다.
“내가? 왜?”
“언니가 어제 일을 제게 알려주시지 않았나요?”
“아니! 나에게 묻지 않았는데 내가 뭘?”
유나는 금시초문이다.
“이상하네. 그럼 누구지!”
지현이 고개를 갸웃 했다.


별 볼일 없이 날짜는 3일이 지나갔다.
요즘 현태는 무척 행복했다.
그렇게 좋아하는 유나가 매일 같이 있어주기 때문이다.
오늘도 유나와 현태는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팝콘을 사고 캔 음료수도 사서 극장에 앉아 영화를 관람하며 행복에 졌어있는 현태.
그렇게 가까이 가고 싶었던 유나이기에 더욱 현태 가슴은 뛰고 있었다.
스르륵.
유나 손이 미끄러지듯 현태 손을 잡았다.
“헉!”
현태는 숨이 콱 막혔다.
첫 스킨십.
현태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아빠 엄마한테 언제 소개 시켜줄 건데?”
유나 얼굴이 현태 얼굴 가까이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확 하고 달콤한 냄새가 현태 코를 자극했다.
혼미해지는 현태.
“아....... 알았어. 엄마는 지금도 되는데 아빠가 어딜 가셔서.........”
“어딜? 출장 가셨어?”
“아니! 시골에 무슨 볼 일이 있다고.”
“시골이야 전화 하면 오실 텐데 뭘.”
유나가 더욱 작은 소리로 현태 얼굴 가까이 대고 말했다.
“으으..........”
현태가 비틀 거렸다.
유나 입김이 현태 입술을 스쳤기 때문이다.
거의 1cm만 앞으로 갔으면 입맞춤이 됐을 걸. 현태는 무척 아쉬워했다.
“내가 전화를 해 볼게”
순간 유나 눈이 반짝 이채를 띤다.
현태가 기억하는 현태 아빠 전화번호가 이미 유나 머릿속에 각인되고 있었던 것이다.
“전화번호로만 안 돼. 어떡하든 나머지 2명의 신분을 알아야 해.”
유나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다짐하며 다시 현태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관악산.
계곡물이 흐르는 깊은 숲.
사람 발길이 거의 없는 넓은 바위에 여자 3명이 앉아 있었다.
정미와 모내. 그리고 얼굴에 하얀 천을 가린 여인. 바로 유나 엄마라 하던 카멜의 부인이다.
“앞으로 16일이 지나면 카멜이 움직일 겁니다.”
먼저 카멜의 부인이 말했다.
“어떤 방법을 택할지 알아냈나요?”
정미가 물었다.
“자꾸 단주님이 존칭을 사용하시니까 제가 듣기 거북합니다.”
“저에게도 늘 그러십니다.”
모내가 말했다.
“두 분 다 제겐 엄마 같은 분이니까 그렇죠. 이해하세요.”
“그래도 공식적인 자리에선 안 됩니다. 서열 1.2.3위를 떠나 단주님은 우리들 주인이시잖아요.”
카멜 부인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아니 알겠다. 유 성철 그녀석 잘 가르치셨더군!”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두 가지 작전을 지시 하겠다. 먼저. 테러를 막을 팀은 2위가 지휘한다.”
“s20 명받습니다.”
카멜 부인이 대답했다.
“다음 이번 방 대규 제거는 3위가 직접 한다.”
“s21 명받습니다.”
모내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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